2007-08-27 11:13
울산시, 조선 업종 VOC 관리협약 체결 추진
대규모 옥외 도장시설 등으로 VOC(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이 많은 조선 업종에 대해서도 자율환경관리협약 체결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사업장 오염 물질 배출량의 자발적 저감을 유도하기 위해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울산지역 조선 업종에 대해서도 ‘VOC저감 자율환경 관리협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 주관은 환경부, 울산시, 전국 대형 조선 업종 9개사이며 울산지역은 2개사가 해당된다.
울산시는 이에따라 현대중공업 등이 제출한 VOC 저감을 위한 이행 계획서에 대해 9월중 심의를 거쳐 오는 10월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등 2개사는 연간 VOC 배출량 총 5280톤 중 오는 2011년까지 27%(1426톤)를 저감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중공업 등은 협약이 체결되면 VOC 저감을 위한 방지시설 설치, 친환경 도료 개발 등의 환경투자에 적극 나서게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조선 업종은 사업장 특성상 대부분 대규모 도장시설을 갖추고 있어 배출허용기준을 통한 규제가 어렵다”면서 “자율환경 협약이 체결되면 조선사 인근의 대기오염도(악취, 오존발생 등)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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