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21 19:48
독일 선사 함부르크수드가 이탈리아 선사의 인수를 추진중이다.
21일 외신에 따르면 함부르크수드는 이탈리아 선사 코스타(Costa) 컨테이너라인 인수를 위해 현재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제노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코스타컨테이너라인은 오르세로 가문이 운영하는 지에프 그룹이 소유하고 있는데, 현재 모두 29척의 선박을 운항하고 있다. 이 선사는 현재 중남미항로에 6개의 정기선 서비스와 미주역내 피더서비스 1개노선을 운영중이다. 때문에 남북항로에 강한 함부르크수드에겐 이 선사 인수가 매력적이었다는 분석이다.
함부르크수드는 코스타컨테이너라인의 인수를 추진하면서 지에프 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7척의 컨테이너선과 컨테이너터미널 1곳은 인수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타컨테이너라인은 지중해를 중심으로 카나리군도와 터키, 캐나다, 멕시코, 쿠바를 포함한 카리브해 및 중남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06년 총 매출액은 5억7천만달러에 달했다. 올해는 매출액 5억3900만달러(약 5085억원)를 목표하고 있다.
한편 함부르크수드는 지난 17일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3752TEU급 컨테이너선 6척중 마지막 선박을 바히아 네그라호로 이름지었다. 이 선박은 아시아-남아프리카-남미동안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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