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03 19:51
울산항만공사(UPA)가 5일 출범함으로써 울산항은 지난 1963년 개항 이후 정부 운영에서 민간경영으로 전환하게 된다.
울산항만공사는 5일 오전 11시 울산시 남구 달동에 마련된 울산항만공사 사옥(삼호빌딩)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 박맹우 울산시장, 김철욱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김종운 울산항만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기념행사를 갖고 출범을 공식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울산항만공사는 지난 해 10월 개정 공포된 '항만공사법'에 따라 설립 근거가 마련됐고 같은 해 12월 항만공사설립위원회와 지난 1월 항만공사설립추진기획단이 각각 구성돼 설립준비를 해왔다.
초대사장엔 현대미포조선 부사장 출신인 김종운씨가 임명됐으며 해양수산부가 공사 최고 의결기구인 초대 항만위원 11명을 선임했다. 경영기획본부와 항만운영본부 아래 경영지원, 경영기획, 재무회계, 비상기획, 항만물류, 고객지원, 항만공사팀과 종합합민원센터를 두는 2본부 8팀, 1센터의 직제와 정원 51명도 확정했다.
또 토지 93필지(49만7009㎡), 건물 11채(6321㎡), 공작물 22건등 126건, 1천545억원의 국유재산 출자도 마무리됐다.
공사는 울산항의 선박계류와 하역, 수역시설 등을 관리하고 항만시설 사용료 징수와 선박 입출항 신고업무 등을 관장하면서 계류시설, 하역시설, 유통판매시설, 수역시설 등의 신설과 개축, 유지보수 등 항만시설을 건설하는 기능을 하게된다.
한편 김종운 초대사장은 4일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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