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27 11:30

국내선사들, 시황호황 겨냥 부정기선대 강화

벌크선 두달새 24척 신조발주


벌크 시황의 호황에 힘입어 국내 선사들이 벌크선박을 중심으로 부정기 선대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두달새 24척의 벌크선이 신조발주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총 2280억원을 투자해 케이프사이즈급 벌크선 2척과 캄사막스(Kamsarmax) 벌크선 2척을 각각 신조발주했다. 인도시기는 케이프사이즈 선박은 2010년, 캄사막스 선박은 2011~2012년까지이며 선박들은 국적취득조건부나용선(BBCHP)으로 한진해운 선대에 편입될 예정이다.

한진해운은 지난달에도 2240억원을 투자해 같은 규모로 선박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상반기에만 8척의 벌크선을 발주한 것이다.

한진해운은 올해초까지 컨테이너선대 위주로 선대확장을 꾀해온 점을 미뤄볼 때 이번 벌크선대 강화는 부정기 시황 호조에 따른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볼 수 있다.

한진해운은 선박 발주에 대해 "노후 전용선 대체 수요 마련과 신규 장기운송계약을 도모하는 한편 2015년 파나마운하 확장에 따른 화물 운송 사이즈 대형화에 대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지난달과 이달 총 8척의 벌크선을 발주함으로써 부정기 사선대는 LNG선 4척을 포함해 총 31척으로 늘어나게 된다. 장기용선까지 포함할 경우 69척에 이른다.

대한해운도 벌크선과 가스선을 각각 1척씩 신조발주했다고 27일 밝혔다. 벌크선은 케이프사이즈로 2013년 상반기에 인도될 예정이며 가스선은 VLGC급(Very Large Gas Carrier)으로 다음달 인수될 예정이다. 대한해운은 지난달에도 6300억원을 투자해 2009~2010년 도입 예정으로 벌크선 10척을 대량 발주하는 한편 원유운반선 중고선 1척을 도입했다.

대한해운은 대규모 선박투자에 대해 "최근 건화물선 업황 호조가 계속 되고 있으며 그에 따른 회사 실적이 호전됨에 따라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대한해운의 현재 사선 규모는 LNG(액화천연가스)선 6척 등 총 28척이다. 사선대는 건조중인 선박 13척을 비롯해 지난달과 이번달 발주한 12척, 중고선1척 등을 포함하면 앞으로 총 54척으로 늘어나게 된다.

유조선 및 석유제품선 중심의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SK해운도 지난 22일 1251억원을 투자해 18만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2척을 신조발주했다. 납기예정일은 2012년 중반이다. SK해운은 전체 16척의 사선대 중 벌크선은 현재 2척에 불과하나 이번 발주로 총 4척으로 늘게 됐다.
SK해운은 선박건조에 대해 중장기 선박 확보계획에 따라 투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 STX팬오션도 지난달 11일 핸디막스사이즈 벌크선 3척을 척당 2800만달러의 가격으로 중국 타이저우메이플리프 조선에 발주했다.

STX팬오션은 "이번 발주는 노후화된 벌크선대를 대체해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는 벌크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발주배경을 설명했다.

이같이 선사들이 벌크선대 강화에 열을 올리는 것은 건화물선 시장이 큰 호황세를 보이면서 물동량 증가세가 선박 공급량을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건화물선 운임 지수인 발틱드라이인덱스(BID)는 지난달 15일 6688포인트로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이달 들어 5254포인트까지 떨어지는 등 급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월말로 가면서 다시 상승세를 타며 26일 현재 6105포인트까지 회복했다.

<이경희 기자>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BATAM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317 01/08 01/24 Wan hai
  • BUSAN BANGKO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Pos Laemchabang 01/08 01/19 Dong Young
    Wan Hai 317 01/08 01/23 Wan hai
    Pegasus Proto 01/09 01/18 Pan Con
  • BUSAN PORT SUDAN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mm Hanul 01/11 03/02 HS SHIPPING
    Esl Dana 01/12 02/23 SOFAST KOREA
    Esl Dana 01/12 03/03 HS SHIPPING
  • GWANGYANG QINGDA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Ocean Dragon 01/09 01/10 SOFAST KOREA
    Sawasdee Atlantic 01/09 01/11 Taiyoung
    Sawasdee Atlantic 01/09 01/11 Heung-A
  • BUSAN KOLKAT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iger Chennai 01/08 02/06 Wan hai
    Tiger Chennai 01/10 02/09 Kukbo Express
    Esl Dana 01/13 02/10 KOREA SHIPPING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