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26 17:49
인천시 우선협상대상 도시 선정
일본 나고야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상업용 자기부상열차가 인천공항을 달리게 됐다.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은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유치를 신청한 대구, 인천, 광주, 대전시의 제안서를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선정 추진위원회'가 평가한 결과 인천시가 우선협상대상 도시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인천시는 인천공항공사와 공동으로 인천공항교통센터와 용유역 6.1km 구간을 개발한다고 제안했다.
인천시는 자기부상열차사업을 주관하는 건설교통기술평가원과 시범노선 지원방안, 부지제공, 지자체 분담금 납입방법, 행정지원방안 등에 대해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자기부상열차사업은 기술개발비 800억원을 포함 총 4500억원이 투자돼 선진국 수준의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로 건설되며 2008년까지 설계를 마치고 2009년부터 노선 건설에 들어가 2011년까지 건설을 마치고 2012년에는 시험운행에 들어가게 된다.
자기부상열차는 시험운행이 끝나면 지자체로 이관돼 해당 도시의 신교통수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자기부상열차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연간 약 2700억원의 매출과 약 9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
기표원은 인천시 이외에도 자기부상열차를 도시철도사업으로 시행할 경우 현재와 비슷한 규모의 국고지원을 받을 수 있어 실용화 사업 이후에 자기부상열차 도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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