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13 21:07
중국 조선업체 지난 1분기 수익 144% 증가
신규선박 교역량 대폭 증가
중국 조선업계의 지난 1/4분기 수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1/4분기 중국 전국 규모급 이상 조선업체의 공업 총생산가치는 411억위엔을 기록했고 이윤은 19억위엔으로 전년동기대비 144%가 증가했다.
선박건조량과 신규 수주량, 수주잔고량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각각 18%, 43%, 25%에 달했다.
중국세관인 하이관(海關) 통계에 따르면 1/4분기 선박 수출액은 23.7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8.4%가 증가했다. 또 수출 대상국은 100개 국가와 지역이며 그중 수출액이 1천만달러이상인 국가와 지역은 28개에 달했다.
2007년 1/4분기 신규 선박 수주량은 대폭 증가세를 시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과 동시에 한국과 일본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신규 선박 수주량의 시장점유을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다.
신규 선박 수주량 가운데 지방기업의 증가폭이 비교적 높았고 이들의 수주량이 총량에서 차지한 비중은 57%에 달했다. 그중 강소지역이 33%를 차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江蘇新揚子江造船公司는 16척, 9.25만톤에 달하는 벌크화물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고 신규 설립된 中海工業(江蘇)公司는 16척, 5.7만톤에 달하는 벌크화물선 건조 계약에 성공했다.
또 廣州龍穴基地는 전년도 말에 체결한 4척의 VLCC주문을 보유한 상태에서 1/4분기에 4척, 23만톤에 달하는 대형 VLOC건조 계약을 새롭게 체결했고 靑島海西灣은 4척, 18만톤의 벌크화물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4분기 중국이 건조한 선박 가운데 유조선의 비중은 37%로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했고 벌크화물선과 컨테이너선의 비중은 40%와 16%로 각각 2%와 4% 하락했다.
3대 주종 선박 점유율 다소 변화
신규 수주량 가운데 벌크화물선과 컨테이너선, 유조선이 총량에서 차지한 비중은 각각 71%, 14%, 10%였다. 벌크화물선은 896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5배 증가했고 컨테이너선은 169만톤으로 90% 증가한 반면 유조선이 차지한 비중은 전년동기보다 72% 하락했다.
한편 최근 중국은 14.7만 입방미터급 액화천연가스(LNG)선 건조 핵심기술 문제가 해결돼 생산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는 등 일부 고급 제품의 기술이 핵심단계에 진입했다. 현재까지 중국이 수주한 선박 가운데 톤수와 제조가격이 가장 높고 가장 선진적인 기술이 요구되는 해양공정-30만톤급 FPSP선이 지난 5월전에 완공 납품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독자적으로 설계한 8530TEU급 컨테이너선의 건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자체 개발한 중국 최대의 13,500입방미터급 준설선 역시 입수후 조절단계에 진입, 금년내에 납품될 예정이다.
고급선박 생산경영실적 상승세
일부 자체 개발한 신형 선박의 시장 진입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인 23만톤급 대형 광석모래선 4척과 신규 개발된 66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의 건조 계약이 체결됐고 18만톤급의 벌크 화물선 20척에 대한 구매의향 가운데 이미 8척이 정식 계약을 체결했으며 세계에서 현재까지 가장 큰 원통형 해양 굴착 플랫폼 공정의 수주에 성공했다.
신규 조선시장은 계속해서 왕성한 수요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선박 건조 도크가 부족한 최근 추세에 영향을 받아 선박가격은 계속해서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벌크 화물선 시장은 지속적으로 활황 추세를 나타내 거래량의 꾸준한 증가와 더불어 건조가격의 대폭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클락슨 연구센터의 신규 선박 가격 종합지수는 169포인트의 고가 행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1/4분기 선박용 강재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지난 3월말까지 중후판 지수는 126.9포인트로 전년초에 비해 9포인트, 전년동기대비 20.6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2/4분기 선박용 강재시장은 계속해서 안정적인 운행 구조를 유지할 것이고 가격은 계속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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