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16 10:05
STX팬오션의 지난 1분기 순익이 두배이상 늘었다.
15일 1~3월 경영실적에 따르면 STX팬오션의 1분기 순이익은 6012만달러(555억원)를 달성, 지난해 동기(2600만달러) 대비 131.7% 상승했다.
영업이익도 크게 늘어 작년 같은기간의 2822만달러와 비교해 126.2% 늘어난 6384만달러(590억원)를 기록했다.
매출액의 경우도 작년동기(6억5천만달러) 대비 55.6% 증가한 10억846만달러(9318억원)를 기록, 전반적인 실적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중 벌크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6.1% 늘어난 8억9500만달러(8270억원), 컨테이너 부문은 65.5% 늘어난 6200만달러(573억원), 유조선 부문은 55.5% 늘어난 3400만달러(314억원), 자동차운반선 부문은 30.4% 늘어난 1700만달러(157억원)를 각각 기록했다.
STX팬오션은 이같은 수익성 개선에 대해 올해부터 시작된 건화물선 시황의 상승세와 회사 수송량의 증가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벌크선 시황의 경우 건화물선 지수인 발틱드라이인덱스(BDI)는 4천포인트에서 시작해 지난달 5500포인트를 넘어서는 등 뜨거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편 비용의 경우 매출원가가 작년동기대비 47.1% 늘어난 8억9800만달러(8297.5억원)를 기록했는데, 이는 76%나 상승한 인건비(2억5800만달러)의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항만하역비, 선박 및 선원비용등도 3백만달러 가량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연료유는 1억1500만달러를 소비해, 작년동기(1억2300만달러)대비 3.3% 감소했다.
이종철 대표이사는 1분기 실적에 대해 "1분기 실적 개선은 우리로선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성장전략과 시황 상승세를 바탕으로 올해는 수익성 개선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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