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28 09:14

호주항로/ 1분기 「컨」물동량 13% 증가

하반기 선복난 전망, 운임회복 본격화


호주항로의 1분기 물동량이 작년과 비교해 두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이며 하반기 운임인상을 위한 주춧돌을 놓았다. 1~3월 한국→호주 수출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1만7180TEU로, 전년동기(1만5227TEU)대비 12.8% 상승했다. 3월 물동량도 두자릿수로 증가해, 컨테이너 물량은 작년동월대비 15% 상승한 5830TEU를 기록했다.

이같은 물동량 상승세는 하반기 운임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선사들에겐 매우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작년의 경우 전년대비 보합세를 보이거나 약세를 띈 물동량 시황으로 인해 연말 잠깐 운임회복의 단맛을 봤을 뿐 대부분의 운임인상 계획이 실패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1분기 물동량 증가세는 호주경제가 지난해의 고유가 및 금리인상이라는 악재를 털고 올해 들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호주 기업들은 하반기부터 호주달러가치가 평가절하되면서 수출경쟁력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호주 제조기업들의 수출은 7%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 이와 관련된 원부자재 수입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다. 또 건설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관련 건설기자재 수입도 상승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A선사 관계자는 “호주항로의 물동량 증가세는 한국 뿐만 아니라 전체 항로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아이템도 타이어, 레진, 페이퍼, 가전제품등이 골고루 수송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변국의 경우 중국은 남중국 40%, 북중국 44%의 막대한 물동량 증가세를 보였고, 일본이 22%, 홍콩이 13%, 대만이 7% 성장하는 등 1분기 호주 수출항로는 전반적인 호황세를 나타냈다.

B선사 관계자는 “1분기 물동량은 작년 같은 기간의 시황이 안좋았던 것에 대한 상대적인 반등세의 성격도 있다”며 “지난해 규제됐던 가전제품이 올해엔 풀렸고, 종이류(Paper)의 스팟물량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분기 전망은 1분기보다는 다소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의 강세가 스팟물량의 뒷받침이 얼마간 작용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선사마다 시황전망이 약간씩 차이가 나긴 하나 성수기가 시작되는 8월 이후부터 선복난이 본격화될 것이란 예측에 대해선 이견이 없어 보인다. 비교적 약보합세를 나타냈던 작년에도 9~11월 3달간 극심한 선복난이 빚어졌던 점을 비춰볼 때 올해는 연초부터의 높은 물량 증가세를 바탕으로 하반기 이후부터는 전 선사들이 오버부킹 시황을 맞을 것이란 관측이다.

한 선사 관계자는 “하반기엔 하주들이 선복잡기가 힘들어질 것 같다”며 “몇년전 항로 호황 때와 비슷한 양상으로 흐름이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부터는 그간 하주가 주도하는 쉬퍼스 마켓에서 선사들이 중심이 되는 캐리어스 마켓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전망을 토대로 선사들은 하반기 운임인상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홍보전에 들어갔다. 아시아·호주운임협의체(AADA)는 오는 7월1일부로 기본운임인상(GRI)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인상폭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350달러, 40피트 컨테이너(FEU)당 700달러다. AADA는 7월 GRI가 잘되지 않을 것에 대비해 9월15일부로 같은 폭만큼의 2차GRI를 계획하고 있다. 또 8월~9월 사이에 250~350달러 수준의 성수기할증료(PSS)도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뉴질랜드항로의 1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작년동기대비 6% 상승한 2700TEU를 기록했다. 뉴질랜드항로는 아직까지 하반기 GRI계획이 나오지 않았으나 최근 운임이 많이 하락한 것을 감안해 곧 이에 대한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양 항로는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유가할증료(BAF) 인상을 준비중이다. 현재와 같이 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호주항로는 다음달 11일부터, 뉴질랜드항로는 다음달 18일부터 TEU당 25달러씩 오른 275달러와 350달러로 각각 조정할 예정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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