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1-19 10:54
이책은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을 시도했던 국내외 기업 및 조직들
의 성공과 실패사례를 필자나름대로 정리한 안내서이다.
저자는 앞서가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을 확연히 갈라놓는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가 바로 그 조직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스스로
트랜스포메이션하는데 적용할 능력이 있는지 여부라고 말한다. 그리고 기업
의 트랜스포메이션 과정에는 단순한 해답이 아닌 일종의 패턴이 있다고 설
명한다.
물론 왜 그리고 어떻게 사람들이 트랜스포메이션하고 , 왜 그렇게 행동하는
지를 학문적 측면에서 설명한 책은 많이 있다. 또 솔직히 개인 및 조직 차
원에서 트랜스포메이션 경영의 현상과 원인을 규명하고 분석하기 위해 쓰여
진 훌륭한 책도 많다.
하지만 이러한 책에는 이런 이론들이 실제 경영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에 대한 설명이 빠져있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임과 동시에 이 책의 집필이유
다.
이책의 저술한 필자는 현재 경영자문회사인 「에이티커니(A.T. Kearney)」
의 한국지사장으로 하버드 대학에서 경영학석사과정을 마치고 12년 이상 컨
설턴트로 활약해왔다. 구체적으로는 「GM」「혼다」「크라이슬러」「AT&T
」「보잉」등 세계굴지의 기업들을 상대로 시장전략, 이전가격, 신제품개발
, 조직 재구축, 전략구매 등 다양한 컨설팅 업무를 수행했으며 현재 본지에
「경영혁신의 전략시리즈」라는 칼럼도 연재중에 있다.
이 책은 결코 해결서는 아니다. 이론서는 더더욱 아니다. 따라서 신비로운
가설이나 모델링은 찾아볼 수 없다.
아마 이책을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실용 가이드라고 부르는 좋을 듯하다.
이책은 독자의 사고과정을 다시 돌아보고, 방향을 재정립하고, 완전히 트랜
스포메이션을 시키도록 도와줄 것이다. 즉 조직의 크기, 성격, 문화에 관계
없이 트랜스포이션 과정을 어떻게 개념화하고 실행하는데 착수할 것인지에
대해 새로운 사고방식을 갖도록 해줄 것이다.
구체적으로 제1부, 「왜 또다시 트랜스포메이션해야 하는가」에서는 트랜스
메이션으로 ROI(투자수익) 올리기를 이야기하고 있으며, 제2부 「색다르게
트랜스포메이션하는 방법」에서는 제너럴 모터스와 포스코의 사례연구를 보
여준다.
제3부 「어디서부터 시작할가」에서는 조직구조와 정보기술, 인센티브 제도
바꾸기를 이야기하고 있으며, 제4부 「도움을 구하자」에서는 외부 도움
구하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
(문의: 한국경제신문사 02)3604-553/8)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