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04 12:45
“잔고장 하나 없이 완전무결, 임직원에 무한 신뢰
지난 2일 울산 동구 (주)현대미포조선(대표 송재병)내 안벽에서 열린 네덜란드 ‘브룬(VROON)'사의 선박 명명식장에 참석한 알렉산더(Mr. A. Alexander)씨(선장)가 선상 브릿지의 첨단 장비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에 이 회사에서 건조한 브룬사의 선박을 6척째 처녀운항 하는 행운을 안게 됐다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그동안 5척의 선박을 운항했는데, 모두가 잔고장 하나 없이 완전무결 했다”며 “PC선은 자동차로 치면 세계 최고품질을 자랑하는 벤츠에 비교되는 명품”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미국과 남미지역의 항구나 강의 다리 밑을 지날 때 배와 교각 사이가 5피트 정도밖에 안 되는데도 불구하고 선수 스러스터(bow thruster)가 정교하게 작동이 잘되어 짧은 시간에 통과할 수 있어 매우 경제적이고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고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준 전 임직원들께 고마운 마음과 한께 무한한 신뢰를 보내 드린다”고 말해 이 회사 송재병 사장과 선주사 ‘브룬’회장 등 관계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같은 PC선의 품질에 대한 높은 신뢰도에 힘입어 이 회사는 그동안 브룬사로부터 PC선 9척을 수주한데 이어, 선주사 회장과 자동차 운반선 4척을 추가로 계약하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한편, 이 회사는 신조선 사업 진출 이래 이날 현재 모두 190척의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함으로써 전세계 시장의 절반 이상을 석권하며 최대의 PC선 건조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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