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1-16 10:26

[ 조양상선, 항간 심한 자금난 “뜬소문” 주장 ]

최근 D선사 화의신청이 와전된 것으로 지적

최근 조양상선이 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는 항간의 소문은 D선사의 화의신
청이 와전된 것으로 밝혀졌다. 조양상선 관계자에 따르면 종금사를 비롯한
금융기관들의 지속적인 자금회수 압력으로 인해 유도성 자금확보에 어려움
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는 현재의 한국기업들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또 조양상선은 금년 경영목표를 내실경영을 통한 “수익
증대/비용절감”에 두고 총매출액 12억달러, 운항이익 1억8천만달러 달성을
위해 채산성이 악화된 기존항로의 과감한 폐쇄와 노후 비경제선박의 매각
등을 통한 자구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양상선은 1998년에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조양/한진/
DSR-Senator/UASC 4사로 구성되는 총 93척 30만TEU의 얼라이언스에서 완벽
한 글로벌 서비스망을 구축해 화주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공격적 경영으로 어려운 환경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
고 있다. 아울러 조양상선은 경영합리화를 통한 수익성과 기업구조의 건전
성 확보를 위해 내부적으로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ㅇ르ㅗ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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