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및 중국 다롄(大蓮) 조선소 기술 경쟁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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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R&D센터를 나오고 있는 정광석 사장 및 임직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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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사장 정광석)이‘STX R&D Center’개관을 통해 기술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9일 개관식을 가진‘STX R&D센터’는 창원 신월동 3,000㎡의 대지에 지상 7층, 지하 3층의 구조로 지어졌다.
STX조선은 선형 연구 등을 담당하는 ‘조선해양연구소’와 선박 설계를 담당하는 ‘기술본부’ 및 ‘영업 본부’의 전략적 확장을 위해 진해 조선소로부터 이전했으며, 현재 600여명의 임직원이 R&D센터에서 선박 연구 개발 및 설계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달 STX조선은 스페인 LNG운송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해외에서 10억불 규모의 LNG선 수주를 처음으로 달성하고 LNG선 건조를 담당할 진해조선소가 고부가가치 사업의 메카로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이에 일익을 담당할 R&D 센터의 역할은 향후 더욱 막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STX그룹이 최근 중장기 글로벌 전략에 발맞춰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蓮)에 건설중인 조선소는 부지 확보난과 블록, 기초 소재 등의 국내 생산경쟁력 약화를 극복하고 중국의 지리적, 산업적 잇점을 최대한 살려 주물, 단조 등 기초소재 가공 및 엔진 부품 조립, 블록 제조까지 선박 건조를 위한 주요 부분을 중국에서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해외 현지 수직계열화 생산체제를 마련하는 것이다.
STX R&D센터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신성수 전무는 “국내(진해조선소) 및 해외(다롄조선소) 생산 기지의 물량을 동시에 소화한다는 점이 타 조선소와 크게 차별화된 부분”이라면서 “STX R&D센터는 진해 조선소의 고선가·고부가가치 생산 체제(LNG선, VLCC 등)로의 전환을 지원함과 동시에 중국 현지에서의 범용선박 생산 지원으로 향후 중국과의 경쟁에서도 STX조선이 세계 메이저 조선소로서 위상을 지킬 수 있고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신 전무는 이어 “R&D 센터는 향후 5년 이내에 세계 최고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진해 조선소와 다롄 조선소의 ‘선종별 전략 생산 기지화’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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