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23 10:58
독일 물류기업 도이체포스트월드넷(DPWN)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지역에 수백만달러를 투자해 대규모 물류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DPWN은 세계최대 국제물류특송 자회사인 DHL이 회사 성장전략에 따라 내년부터 두바이 물류단지에 30만㎡ 규모의 물류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했다.
자회사인 단자스AEI에미리트는 제벨알리자유지역에 8만5천㎡의 물류시설을 건설하고 DHL익스프레스는 제벨알리 신공항에 5만㎡의 통합물류허브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 물류허브는 DHL의 기존 물류인프라 및 네트워크를 지원해 중동지역의 항공 및 육상 배송화물을 처리하게 된다.
또 물류부문인 DHL글로벌포워딩과 엑셀서플라이체인은 제벨알리 항공포워딩구역과 두바이로지스틱스시티내 특별계약물류구역에 3만㎡와 15만5천㎡의 물류센터를 각각 건립하기로 최근 계약했다. 이 계약엔 1만5천㎡와 7만8천㎡의 추가 물류시설 건립 옵션을 포함하고 있다.
클라우스 줌빙켈 대표이사 회장은 "중동지역은 높은 경제성장과 함께 최고의 물류시장중 하나로 떠올랐다"며 "신규 시설투자는 DHL이 물류 및 특송사업을 빠르게 성장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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