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20 14:41
LA타임즈, "KAL, 진정한 세계적인 항공사"호평
中 시장 공략법 주목
대한항공이 글로벌 초일류 항공사로 평가되기 시작했다.
현지시간으로 18일, 미국의 유력지 엘에이타임즈(LA TIMES)는 대한항공의 공격적인 경영이 미국과 중국의 고객들을 끌어모으는 촉매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연두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공언한 목표가 평가를 받기 시작한 것이다.
LA타임스는 이 날 경제면 1~2면을 통해 대한항공이 부유한 국제 비즈니스 여행객을 겨냥해 앞으로 10년간 90억 달러(약 8조4000억원)를 투자해 새 기종을 구입하고 노선 다변화를 실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작년말 보잉으로부터 2009년부터 10년간 항공기 25대를 구매하기로 했고, 에어버스가 만든 차세대 세계 최대 여객기인 A380을 5대 주문한 상태며 2010년부터 이 기종을 상업 운항에 투입한다.
LA타임즈는 이 같은 계획을 높이 평가하며 대한항공의 중국시장 공략법에 주목했다.
항공자유화를 맞은 시류와 공격적인 신항로 개설이 '미국-인천-중국 노선'을 쉽게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대한항공이 펼치고 있는 계획을 한층 북돋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북미 노선의 경우 지난해 좌석 판매가 20%가량 신장했고 비즈니스석 판매는 2005년보다 50%가량 늘었다.
이종희 대한항공 사장은 지면을 통해 "우리는 서비스의 질이나 평판에서 세계 톱10 항공사에 진입하기를 희망한다"며 "우리의 중장기 목표인 2010년 세계 10대 항공사 진입과 국제 화물부문 세계 1위를 굳건히 유지하겠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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