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고위 간부진 방문, 서정호 사장과 면담후 신항예정지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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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토모 미쓰이물산 사업부장(사진 왼쪽)과 서정호 인천항만공사 사장(사진 맨 오른쪽)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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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재계 서열 3위의 재벌그룹인 미쓰이(三井)물산의 고위 간부진들이 인천신항 투자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를 방문했다.
일본 미쓰이물산의 쓰모토 물류사업부장과 오자키 미쓰이한국법인사장 등은 13일 오후 인천항만공사를 방문해 서정호 사장으로부터 인천신항 개발계획에 대해 브리핑을 받은 뒤 인천신항 건설 예정지를 둘러보며 투자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날 방문에는 일본미쓰이 물산의 한국 투자 파트너인 (주)한진 관계자들이 함께 배석했다.
쓰모토 사업부장은 “인천항의 높은 가능성에 대해 익히 알고 있다. 오늘은 조금 더 자세한 사업계획을 알고 싶어서 직접 찾아 왔다”고 밝혔다. 서정호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약 1시간여에 걸쳐 최대 경제권인 수도권을 배후에 둔 인천항의 지리적 이점과 대중국 및 대북 교역 창구로서의 인천항의 역할에 대해 소개한 뒤 인천항만공사가 추진하는 인천신항 개발 계획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미쓰이물산의 이번 인천항 방문은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와 오사카 등지에서 실시했던 인천항 투자유치 설명회의 성과로 이뤄졌다. 도쿄 설명회 당시 인천신항 개발 계획에 큰 관심을 보였던 미쓰이물산은 (주)한진과의 업무 협의를 통해 인천신항 개발 예정지를 직접 돌아보고, 인천항만공사로부터 자세한 업무 설명을 듣기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
미쓰이물산은 현재 부산신항 물류배후단지에 약 29%의 지분을 투자해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부산항 감천물류센터와 포스코터미널 등에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인천신항 건설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이미 세계적인 터미널운영사인 허치슨이 인천항만공사를 방문한 것을 비롯, 다국적기업들의 개발 참여 의사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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