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05 10:32
영업익 868% 증가..순익 창사이래 최대치
지난해 1021만GT 수주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어닝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
5일 2006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12조5547억원을 달성, 전년(10조3544억원) 대비 2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영업이익과 순익은 각각 8789억원과 7128억원을 달성, 전년대비 867.9%, 288.8% 성장했다. 순익은 창사이래 최대규모다.
이같은 급격한 실적증가는 작년 신조물량의 큰 성장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현대중공업의 조선부문 신규수주액은 전년대비 39% 상승한 114억7천만달러를 달성했고, 수주잔량 규모는 206억6800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선종별 현황은 신규수주의 경우 탱커 58척, 컨테이너선 32척, LNG선 4척, LPG선 20척, 특수선 2척등 총 116척, 1021만GT를 기록했다.
수주잔량은 탱커 83척, 컨테이너선 120척, LNG선 21척, LPG선 46척, 기타 1척, 특수선 2척등 총 278척, 2135만GT에 이른다.
지난해 선박인도 실적은 탱커 15척, 컨테이너선 49척, LNG선 1척, LPG선 5척, 기타 2척, 특수선 1척등 총 73척, 503만GT를 기록했다.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매출액 2조3357억원, 영업이익 2198억원, 당기순이익 2362억원을 달성, 전년대비 각각 20.7%, 56.9%, 84.2% 증가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주당 25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결정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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