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 등록 국적외항선사 자료 분석 결과...현대상선은 총선복량 기준 1위
우리나라 컨테이너 선사들 중 한진해운이 전체 컨테이너 선복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현재 해양수산부에 등록된 112개 국적 외항선사들의 자사선대 선복량을 분석한 결과, 현재 정기선과 부정기선을 합한 총 선복량은 23,657,667DWT이며 척수로는 총 611척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선 선복량은 컨테이너 기준 총 185,779TEU(115척), 부정기선은 총 21,082,375DWT(496척)로 집계됐다.
부정기선과 정기선을 합한 전체 선복량 규모에 있어서는 현대상선이 3,569,364DWT로 3,145,884DWT의 한진해운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정기선 부문에서는 한진해운이 89,178TEU로 1위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2위인 현대상선(44,191TEU)보다 약 2배 이상 많은 선복 규모를 보유한 셈이다.
한진해운은 또 국적외항선 전체 컨테이너 선복량의 절반에 가까운 48.22%를 기록하고 있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에 이어 컨테이너부문에서는 고려해운(16,286TEU), 남성해운(8,222TEU), 장금상선(6,336TEU), 흥아해운(6,009TEU) 등이 선복량 상위 선사로 랭크됐으며, 동남아해운, STX팬오션, 동영해운, 천경해운, 범주해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부정기선 부문에서는 현대상선이 3,034,096DWT로 1위를 점하고 있으며, STX팬오션이 2,758,577DWT, 대한해운이 2,490,855DWT로 각각 2,3위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SK해운(2,490,855DWT), 한진해운(1,953,968DWT), 거양해운(1,776,384DWT), 창명해운(1,107,785DWT)등이 부정기선 부문 대형 선사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한편 선박 척수로는 STX팬오션이 47척으로 가장 많은 자사선을 보유한 선사로 나타났으며, 한진해운은 23척으로 그 뒤를 따랐다.
컨테이너선의 경우에는 한진해운(18척), 현대상선(13척), 흥아해운(13척)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한진해운(세나토포함)과 현대상선은 세계 선복량(용선포함) 부문 8위와 18위에 각각 올라 있다.
<최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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