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24 09:52
전국 8개 국제공항 중 인천공항 이용객 최다
전국 8개 공항의 국제선 항공기를 이용한 여행객수(유료 승객기준)가 사상 처음으로 3천만명을 돌파했다.
24일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작년 인천, 김포, 김해, 제주, 대구, 광주, 청주, 양양 등 전국 주요 8개 공항의 국제선 여객수는 모두 3270만8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10.2% 늘면서 3천만명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국제선 이용객은 인천공항이 2754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김해공항 230만명, 김포공항 141만명, 제주공항 90만명, 대구공항 29만명, 청주공항 13만명, 광주공항 12만명, 양양공항 4,000명 순이다.
증가율을 공항별로 보면, 김포공항이 2005년 94만명에서 작년 141만4천명으로 50.3% 증가하면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그 다음을 이어 제주 48.6%, 청주 32.3%, 인천 8.1%, 김해 7.7%, 광주 3.5%였다. 양양과 대구의 국제선 이용객은 전년보다 각각 41.0%와 1.4% 감소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김포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이 급증한 것은 한류열풍과 엔화약세 등으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관광객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을 제외한 전국 공항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공항공사의 국제여객 수송 분담률은 2005년 14.2%에서 작년 15.8%로 늘어났다.
요일별 이용현황을 보면 금요일이 504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목요일 462만명, 토요일 459만명, 일요일 451만명, 월요일 444만명, 수요일 429만명, 화요일 380만명이다.
한국공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국내 주요 공항 모두 금요일에 여행객이 가장 많이 몰렸다"면서 "이는 주 5일 근무제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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