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22 15:14

인천 남항 물류흐름 빨라진다

인천 '컨'야적장 2곳 세관신고 생략


22일 인천본부세관(세관장 김종호)은 인천 남항부두에 위치한 '선광인천컨테이너터미널 CY'(SICT) 2만2천평과 선광 남항부두 배후지에 위치한 '선광물류 CY'(SLC) 4만5천평에 대해 수출입 컨테이너의 반출입시 보세운송절차를 생략하는 지역으로 지정, 물류신속화를 지원했다.

세관은 "양 CY에는 반·출입되는 컨테이너의 번호를 자동으로 인식해 반출·입 등록을 처리할 수 있는 첨단 자동화게이트 시스템을 갖췄다"면서 "또, 거리도 1km 이내에 위치해 감시단속에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보세운송 절차 생략지역(보세운송 특례 적용 집단화 지역)'으로 지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인천 남항으로 입항하는 컨테이너 선박의 지속적인 증가로 월간 장치능력이 6,500TEU인 선광인천컨테이너터미널(SICT)은 재작년 9월 개장한지 1년반만에 장치능력 초과상태가 발생해 이로인한 문제 해결을 위해 배후 CY를 준비해왔다.

세관은 작년 12월 선광 남항부두 인근 아암물류단지에 4만5천평 규모의 선광물류CY가 개장해 선광남항부두 컨테이너 화물의 보완적 CY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됐고 세관에서 동지역을 보세운송절차 생략 지역으로 지정함으로써 인천 남항의 물류적체 해소 및 월평균 1,008시간의 화물처리시간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본부세관에서는 이런 시설 및 안전요건 등이 갖추어진 CY에 대해 추가 확대지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11월경 남항부두에 첨단 화물검색장비인 컨테이너검색기 제3기를 추가 설치하는 등 물류흐름 개선을 통한 '인천항의 동북아 물류허브화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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