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18 10:32

선협, ‘한국해운60년사 출판기념회’ 개최

金 해양 등 해운항만관계자 250여명 참석...향후 해운산업 지속적 발전 다짐


한국선주협회(회장 장두찬)가 광복 후 한국해운업계의 태동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발자취를 정리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책 '한국해운 60년사'의 발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선주협회는 17일 오후 6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한국해운 60년사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해운.항만인들의 지난 날의 노고를 치하함과 동시에 향후 지속적인 우리 해운 발전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만찬을 겸한 이날 행사에는 전.현직 해양수산부장관과 해운업 및 조선업 관계자, 해양수산단체장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장두찬 한국선주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나라가 현재 세계 8위의 해운강국으로 발돋움하기까지 해운인들의 많은 노력들이 있었지만 결코 순탄하지는 않았다”며 “한국해운 60년사를 발간함에 있어 아쉬운 점도 있으나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게 하는 데 보탬이 되고 100년사, 200년사가 되는데 이 책이 큰 가치가 되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힘과 함께 발간을 위해 애쓴 모든 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뜻도 전했다.

김성진 해양수산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현재의 자리에 이르기까지 우리 해운산업은 지난 '70년대 석유파동 및 '90년대 IMF 외환위기 등에 따른 난관도 많이 겪어왔다”면서 “앞으로 정부는 해외시장개척 강화, 선박펀드 육성, 외국인 고용수준 확대 등을 통해 10년 후 우리나라가 5대 해양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개회사와 장관 축사에 이어 신상우 초대 해양수산부장관, 송영무 해군참모총장, 홍승용 인하대 총장, 박현규 한국해사문제연구소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한국해운 60년사'를 저술한 해사문제연구소 집필진에 대한 감사패 수여 및 해운발전을 위한 케익절단식 등도 진행하는 등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시간들을 보냈다.

<최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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