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28 11:28
대한항공은 내년 매출 목표를 올해 목표치 8조3천억원보다 3천억원 많은 8조6천억원으로 잡았다.
대한항공은 28일 내년도 사업계획을 공개하면서 내년에 매출 8조6천억원, 영업이익 6천400억원, 경상이익 2천4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올해 영업이익 5천600억원, 경상이익 1천800억원을 예상하고 있어 내년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올해보다 각각 800억원과 600억원씩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대한항공은 내년에도 항공기 구매에 적극 나설 계획이지만 투자금액은 올해 8천400억원보다 100억원이 삭감된 8천300억원을 잡아 무리한 확장보다 내실 경영을 추구할 예정이다.
이 비용으로 대한항공은 보잉 777-200ER 4대와 보잉 737-800 1대 등 5대의 여객기를 들여올 계획이다.
대한항공의 내년도 경영 방침은 지속적 성장과 상품.서비스 경쟁력 제고 등을 통해 글로벌 선진 항공사 도약을 가속화한다는 것으로 조양호 회장의 글로벌 항공사로 진입에 대한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절대 안전운항 체제를 지속적으로 다지고 중국, 동남아 등 성장시장 노선 확충 및 해외지역 판매 강화를 통해 성장 기반을 확대한다는 복안을 세웠다.
또한 수입력 증대 및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수입단가를 올리고 하이클래스 판매 비중을 늘리는 한편 불필요한 비용 절감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기재.인력 생산성 제고 및 재무 안정성 강화를 통해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내년에도 유가 상승 등의 경영 변수들이 많아 낙관적인 전망을 하기는 쉽지 않지만 상품 및 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통해 글로벌 선진 항공사로 도약하는 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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