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28 09:54
아시아나항공이 일본 ANA에 이어 중국 에어차이나와도 전면 공동운항을 실시한다.
아시아나는 에어차이나와 동시에 운항하고 있는 모든 한중 노선에 대해 내년 2월 1일부터 전면 공동운항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정을 통해 양사가 동시에 운항중인 인천-베이징, 인천-칭다오 노선을 비롯하여 중국 9개 도시와 한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총 151편(왕복기준)에 대한 모든 좌석을 공동 판매할 수 있게됐다.
이에 따라 현재 한중 노선에 가장 많은 운항편(왕복기준 주 172편)을 공급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베이징에 매일 6편, 인천-칭다오에 매일 3편을 비롯하여 톈진, 웨이하이 등 중국의 주요 도시에 매일 2회 이상 운항할 수 있게 됐다.
한중 항공사가 양국의 수도를 연결하는 노선을 공동운항하는 것은 처음이며, 이번에 합의된 공동운항은 기존의 공동운항과는 달리 양사가 투입하고 있는 모든 항공기의 클래스별 좌석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향후 한중 항공사간 최초로 마일리지 공동 적립과 사용도 가능토록 제휴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한편 아시아나는 지난 5일 일본 ANA와 한일 전 노선 공동운항을 포함한 전사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에어차이나와의 공동운항 확대를 통해 한.중.일 3국의 항공사가 삼각동맹 구도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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