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08 09:45
경의선CIQ, 내년부터 RFID통행시스템 운영
남북을 잇는 우리측 경의선 출입사무소(CIQ)에 구축한 무선인식(RFID) 통행.통관시스템이 내년 4월 본격 가동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8일 "경의선 CIQ에서 RFID시스템을 사전 테스트 중이며 내년 1∼3월 시험운행을 거쳐 4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무선 방식으로 데이터를 자동 인식하는 기술을 출입심사와 물류관리에 활용하는 것으로, 국내 출입심사에 적용되기는 처음이다.
RFID를 이용한 전자방문증에는 출입자의 인적사항이 들어 있어 통행거점에 설치된 리더기에 대기만 하면 출입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여권 형태의 방북 증명서처럼 인적사항을 대조해 도장을 찍는 작업이 없어지게 되면서 통행 및 통관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 관세청과 전산으로 연결된 물류기반시스템도 갖춰지면서 개성공단에 대한 전략물자 반출 문제를 해결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물자 관리가 가능하다고 통일부 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개성공단을 방문한 이종석(李鍾奭) 통일부 장관 일행도 시험 차원에서 종전 방북증 대신 이 시스템에 따른 전자방문증을 이용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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