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05 17:11
화물연대가 5일 화물 운송거부 방침를 철회함에 따라 인천항 화물 수송도 정상을 되찾았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화물연대 인천지부는 이날 오후 2시 옛 '100주년기념탑' 사거리에서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집회를 가진 뒤 컨테이너 취급 하역사 담당자들에게 '운송거부 방침을 잠정 중단하고 5일 오후 4시 작업현장에 복귀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방침 철회 이후 소속 기사들이 곧바로 모두 현장에 복귀하진 않았지만 각 하역사 컨테이너화물 담당자들은 항만 내에 쌓여 있는 화물 반출을 위해 운송 기사 배정을 서두르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이에 따라 평소에 비해 40%대 초반까지 떨어졌던 화물 수송은 이날부터 빠르게 정상을 되찾았다.
인천항은 1일 7천500여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의 컨테이너가 반출입됐지만 파업 4일째인 4일에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3천100여TEU가 반출입되는데 그쳤다.
장치율도 평소의 68%에서 78%까지 치솟아 여유 장치량이 1만5천TEU에서 9천700TEU로 감소하는 등 운송거부 사태가 3∼4일만 더 진행됐다면 선박이 접안해도 화물을 내릴 수 없는 실정이었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6일부터는 화물연대 소속 기사들의 복귀가 이어져 평소와 다름없는 수송이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며 "5일간의 운송거부로 물류지체와 야적장 부족 현상이 심화됐지만 이른 시일 안에 완전 정상화하도록 부두운영사, 유관기관 등과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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