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04 11:14
복운협 '실하주·항공사 직접계약 소문' 진위 확인 나서
한국복합운송협회(회장 김인환)는 최근 항공운송업계에 대형하주들이 항공사와 직접 운송계약을 체결했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내 취항 전 항공사에 이에 대해 직접 물었다.
협회는 "수출입업체와 항공운송 계약을 체결했거나 체결할 계획이 있는지 답해달라"는 질의서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등 국적항공사와 전 외국적항공사등에 지난 1일 보냈다.
협회는 질의서에서 "복합운송업체는 전문운송인으로서의 제 역할과 기능을 다하고 있음에도 일부 수출입업체(하주)가 대량화물을 매개로 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항공운송 계약을 복합운송업체가 아닌 일부 항공사와 계약을 직접 체결하거나 체결하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이는 항공사와 동반자·협조자 관계인 복합운송회사의 운영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 10월말부터 S그룹 계열사가 복합운송업체를 거치지 않고 항공사와 직접 운송계약을 체결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복합운송업체에 커미션 안주기 위해 항공사와 운임계약을 체결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항공운송업계는 항공사는 복운업체에 항공운송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모든 화물영업을 복운업체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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