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30 11:35
지난 28일 오후 제주공항에서 착륙 중 사고가 난 한성항공 205편이 사고 이틀 전 꼬리 부분의 작동 유무를 알려주는 감시 센서에 이상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한성항공과 서울지방항공청 청주출장소에 따르면 26일 오전 제주공항에서 사고가 난 비행기의 꼬리 부분 작동 유무를 알려주는 감시 센서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한성항공은 감시 센서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센서가 정상 작동되는 것을 확인한 뒤 김포-제주노선을 운항했다.
한성항공 관계자는 "당시 비행기의 꼬리 부분은 정상 작동되고 있었는 데 감시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사실을 발견하고 점검을 실시한 뒤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운항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감시 센서에만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3일 동안 운항할 수 있음에도 승객의 안전을 고려해 이날 1편을 결항시킨 뒤 재점검했으나 이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청주출장소 관계자는 "김포공항에 있던 항공기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됐으나 점검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오후부터 정상 운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성항공은 프랑스로부터 ATR-72 2대를 도입해 청주-제주, 김포-제주노선을 취항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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