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23 09:45
‘오리엔트 타이’ 한국行 여객기 고장으로 회항
태국의 저가 항공사인 '오리엔트 타이' 소속 여객기가 유명 관광지인 푸켓에서 인천공항으로 운항하던 중 기체결함이 발생해 회항했다.
22일 밤 11시(현지시간)에 푸켓 공항을 출발, 인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오리엔트 타이 항공 소속 OX310편이 이륙직전 고장이 발생해 3시간 동안 이륙이 지연됐다. 수리를 마친 이 여객기는 23일 오전 2시에 푸켓 공항을 이륙할 수 있었으나 기체결함이 또다시 발견돼 운항을 중단한 채 방콕 외곽 수완나품 국제 신공항으로 회항했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 400명이 타고 있었으며 대부분이 한국인이었다.
오리엔트 타이 측은 이들 승객을 방콕시내 호텔에 분산 수용해 휴식을 취하게 한 뒤 항공기 수리를 마친 23일 오후에 인천공항으로 이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에도 오전 1시에 수완나품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던 오리엔트 타이 소속 OX300편이 이륙 30분 만에 기체 고장으로 회항한 뒤 다른 비행기로 교체해 오전 7시45분께 이륙하는 바람에 승객 400명이 큰 불편을 겪었었다. (방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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