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20 18:31
泰 ‘오리엔트 타이’ 항공 잦은 고장..승객 불만
태국 저가 항공사인 '오리엔트 타이' 소속 항공기가 잦은 고장으로 운항시각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 승객들의 불만이 높다.
20일 오전 1시(현지시간) 방콕 외곽 수완나품 국제 신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오리엔트 타이 항공 소속 OX300편이 이륙 30분 만에 기체 고장으로 회항한 뒤 다른 비행기로 교체해 오전 7시 45분께 이륙했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400여명이 타고 있었으며, 휴일을 태국에서 보내고 귀국하려던 한국인 승객이 대부분이었다.
지난달 9일에도 같은 항공기가 수하물을 적재하는 과정에서 적재 장치가 비행기와 충돌하면서 엔진 부분에 결함을 일으켜 4시간 동안 이륙이 지연되는 바람에 추석연휴 뒤 귀국하려던 한국인 승객 등이 큰 불편을 겪었다.
수완나품 신공항이 개항하던 날(9월 28일)에도 오리엔트 타이 항공 OX301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신공항에 도착했던 한국인 승객 200여명이 3시간 동안 수하물이 나오지 않아 항의 소동을 빚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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