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13 08:57
한국 화물기, 기체결함으로 시베리아에 비상착륙
서울을 출발해 브뤼셀로 가던 보잉-747 기종의 한국 화물기가 11일 오후 기체 결함으로 러시아 시베리아 중부 크라스노야르스크 공항에 비상착륙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비상대책부 시베리아지부에 따르면 항공기 기장은 이날 정오경(이하 현지시간) 크라스노야르스크 공항측에 기체 결함으로 인한 비상착륙을 요청했으며, 공항 당국은 착륙을 허가했다.
화물기는 무사히 착륙해 현재 공항 격납고에서 수리를 받고 있다.
해당 화물기는 냉온방 장치에 이상이 발생해 서둘러 비상착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상대책부는 화물기가 12일 오전에 출발한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에 비상착륙한 한국 화물기의 소속 항공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서울-브뤼셀 구간에 화물기를 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 모스크바지사는 "해당 화물기는 대한항공 소속이 아니다"고 밝혔다. < 모스크바=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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