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10 08:48
벨기에의 SN 브뤼셀 항공과 저가항공사 버진 익스프레스가 합병해 '브뤼셀 항공' (Brussels Airlines)이 탄생한다고 벨기에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브뤼셀 항공의 탄생은 벨기에 국적 항공사인 사베나 항공이 파산한 지 5년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새 항공사의 비행기들은 착륙장치 부분은 연한 청색, 나머지 부분은 흰 색으로 칠해질 예정이며, 꼬리부분에 붉은 점선으로 브뤼셀 항공을 상징하는 알파벳 'B'가 새겨질 예정이다.
브뤼셀 항공 측은 유럽연합(EU) 본부가 위치한 브뤼셀을 배경으로 유럽내 비즈니스 고객의 주력 항공사로 발돋움하는 것은 물론 다른 대륙으로 장거리 노선을 개발하는데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SN 브뤼셀 항공은 사베나 항공이 파산한 지 넉달만에 벨기에 기업가 에티엔느 다비뇽씨와 모리스 리펭씨가 설립했으며, 버진 익스프레스는 영국 재벌 리처드 브랜슨이 지난 96년 설립했다. <브뤼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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