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09 16:32
에미레이트항공, 내년1월 기내휴대전화 첫 도입
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에미레이트항공이 항공업계로서는 처음으로 내년 1월 기내에서도 자신의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항공사는 우선 보잉777 기종 여객기 1대에 이 시스템을 설치키로 했다.
기내 휴대전화 사용은 최대 6명으로 제한되며 요금은 분당 3달러 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이를 위해 기내 통신기술업체인 미국의 에어로모빌과 2천700만달러 규모의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아일랜드의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는 내년 중반께 기내 휴대전화 통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그러나 기내 휴대전화 통화로 다른 승객이 불편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큰 소리로 통화하거나 남이 듣기에 부적절한 통화를 하는 승객은 강력히 제지키로 했으며 반드시 진동이나 무음 상태로 벨소리를 바꾸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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