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26 18:27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는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2006년 동계 김해공항 국내선 운항편수가 하계 국내선 운항편수에 비해 전체적으로 6.5% 줄어든다고 26일 밝혔다.
10월29일부터 내년 3월25일까지 동계 운항편수는 김해-김포 노선의 경우 대한항공이 주 304편에서 294편으로 10편이 줄고 아시아나항공도 주 136편에서 118편으로 18편이 감소한다.
김해-제주 노선은 아시아나 항공이 78편에서 52편으로 26편이나 줄어드나 대한항공은 123편에서 131편으로 오히려 늘어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김해공항에 국내선을 운항하고 있는 3개 항공사의 국내선 운항 편수를 모두 합하면 2006년 동계 김해-김포 노선은 주 482편에서 454편으로 28편이 줄고 김해-제주 노선도 주 197편으로 18편이 감소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004년 KTX 운행이후 김해-김포 노선 이용객이 30%가량 감소했다"며 "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국내선 운항 편수를 줄이고 있지만 제주 노선의 경우만 이용객이 증가해 겨울철 비수기임에도 운항편수를 늘렸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 관계자도 "김해공항 국내선 운항 편수가 계속 감소하는 가장 큰 원인은 항공사들이 KTX와의 가격.서비스 경쟁에서 밀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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