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24 09:23
中, 베이징권에 신공항 건설..수도권 개념 도입
중국이 베이징(北京)과 톈진(天津)을 아우르는 신국제공항 건설을 검토중이라고 홍콩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중국의 저명 건축가인 우량융(吳良龍)은 최근 국가건설부 지원으로 마련한 '베이징.톈진.허베이 지구의 공간발전계획' 보고서에서 베이징 제2공항이 베이징과 톈진을 잇는 톈진 우칭(武淸)구 타이쯔무(太子務)지구에 들어서는게 바람직하다고 건의했다.
베이징시의 11차 5개년 계획에도 수도권 제2공항을 오는 2010년 착공키로 돼 있어 현재 베이징 순이(順義)구의 서우두(首都)공항과 톈진 빈하이(濱海)공항에 이은 이 지역 세번째 공항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신국제공항을 동북아 항공망의 중심축으로 삼아 24시간 전천후 운항이 가능케 한다는 계획을 세워 인천국제공항과 경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진다.
베이징 관문 역할을 해오던 기존 서우두공항이 공간 협소로 이미 포화상태이며, 중국 당국은 오래전부터 제2공항 건설을 논의해왔다.
이 보고서는 또 수도권 개념을 첫 도입, 베이징, 톈진, 허베이를 '대베이징지구', 또는 수도지구로 칭하며 도시간 과열경쟁, 협조미비, 자원이용 불합리 등 폐단을 혁파해 종합적인 개발계획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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