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23 13:55
STX조선이 대만 수주 시장에 처음으로 진입하면서 해외영업 확대에 나섰다.
STX조선은 대만 해운선사인 포모사 프라스틱스 마린사로부터 5만400DW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5척(가계약 2척 포함)을 총 2억3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선박은 길이 183m, 폭 32.2m, 높이 19.1m의 크기에 15.2노트로 운항할 수 있으며, 2009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대만의 포모사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물량을 일본 조선소에서 발주해 왔으며 이번 발주는 한국 조선소와의 최초 계약이다.
한편 STX 조선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10월 현재 총 29억달러의 수주를 달성했으며 최근 상향 조정된 올해 수주목표(36억달러)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STX조선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STX조선의 대만 수주 시장 첫 진입과 함께 대만 유력선사의 한국 조선소 첫 발주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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