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18 13:41
대한항공은 제주의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해 전사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에 따라 오는 20일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실사단의 항공실사를 위해 현재 서귀포시 남원읍 가시리 정석비행장에 보유하고 있는 세스나(Cessna)사의 자가용경항공기인 사이테이션(Citation)을 무료로 지원한다.
IUCN의 폴 리처드 딩월 상임 고문겸 자문관 등은 이 항공기를 타고 제주도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를 신청한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성산일출봉, 만장굴 등 용암동굴지대를 약 2시간 가량 실사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보다 앞서 17일부터 국내선 제주 도착 항공편 기내에서 제주도가 제작한 세계자연유산 등재 홍보 영상물(3분26초 분량)인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상영하며 관광객들에게 자연유산 등재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달 말까지 이 홍보 영상물을 제주 도착 전 항공편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해 제주지역에 있는 한진그룹 계열사 임직원 및 가족 1천800여명이 이미 서명운동에 동참했다"며 "제주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전사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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