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10 17:48
1972년부터 실시돼 왔던 선박 출.입항 방문 신고제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해양경찰청은 선박 출.입항 자동신고 시스템인 '선박 프리패스' 시스템을 개발, 인천과 속초지역을 대상으로 우선 활용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선박 프리패스 시스템은 선박에 부착된 전자태그(RFID) 단말기가 선박 이름 및 규모, 연락처, 선박 종류, 선적지, 선박 위치 등 각종 정보를 발신하면 파.출장소 및 해경 경비정에 설치된 수신기가 자동으로 수신하는 시스템이다.
해경청은 지난 7월부터 인천과 속초해양경찰서 관내 선박 5천300여척에 프리패스 단말기를 설치하고 출.입항 신고를 자동화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경 파출소나 출장소를 직접 방문해 출.입항 신고를 해야했던 어민들의 불편이 사라지고 경비함정의 효율적 운용과 수색구조 안전관리체제 확립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해경은 선박 프리패스 적용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 아래 2014년까지 방문 신고 대상 선박 8만4천여척에 단말기 설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 선박 출.입항시 해경 파출소에 방문 신고해야 하는 내용을 담은 선박안전조업규칙도 국방부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와 업무협의를 통해 개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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