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하이205호 14일 새벽 첫 출항, 연간 25,000TEU 물량 증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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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종길팀장, 리츠푸선장, 문명국인천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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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을 출발해 베트남 호치민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항로가 추가 개설됐다.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는 14일 대만 국적 선사인 완하이라인이 인천항을 기점으로 광양-부산-울산-기륭-다이충(이상 대만)-홍콩-호치민(베트남)으로 향하는 KVS(Korea Vietnam Service) 정기 컨테이너 항로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완하이라인은 14일 오전 5시30분 완하이205호(17,134톤/1,200TEU급)를 ICT(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시켜 500여TEU의 화물을 하역한 뒤 다음 기항지인 광양항으로 출항했다.
기존에 일본-부산-호치민 항로를 운영하던 완하이라인은 인천항에서 베트남행 물량이 점점 많아지자 일본 기항을 포기하고 인천항을 기점으로 새롭게 항로를 개편해 베트남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이번 항로 개설로 인천항은 연간 약 25,000TEU(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물동량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완하이라인은 대만 등지에서 인천항으로 들어오는 인바운드 물량의 경우 기존 항로와 신규항로를 연계시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짐에 따라 말레이시아-대만-인천 항로의 경우 기존보다 3일 가량 단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에서 베트남 호치민으로 향하는 항로가 고려해운, STX팬오션 등과 함께 모두 3개로 확대됨에 따라 화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인천항에서 베트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완하이라인 신규 노선 개설과 처녀 입항을 기념하기 위해 14일 새벽 2시 직접 부두에 나가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하는 입항 환영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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