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11 13:28
하파그로이드 상반기 영업익 6600만유로 적자
CP쉽스 통합비용 영향 커
독일계 여행기업인 TUI의 해운부문인 하파그로이드와 CP쉽스가 통합작업에 따른 비용과다로 올 상반기에 적자를 기록했다.
11일 발표한 1~6월 경영실적에 따르면 TUI 그룹은 이 기간동안 95억2백만유로의 매출을 달성해 작년동기(75억7천만유로)와 비교해 25.5% 상승했다. 해운부문인 하파그로이드의 매출은 CP쉽스와 통합으로 전년동기(14억3400만유로) 대비 126% 상승한 32억4500만유로로 집계됐다.
그러나 같은기간 세전영업이익(EBITA)의 경우 CP쉽스 인수에 따른 비용지출로, TUI그룹 9630만유로, 하파그로이드 6600만유로의 적자(손실)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하파그로이드의 EBITA는 1억2300만유로였다.
이 기간 TUI그룹 순익도 5250만유로의 적자를 냈다.
TUI 그룹은 하파그로이드와 작년 인수한 CP쉽스의 통합비용을 비롯해 고유가에 따른 운항원가 상승, 낮은 운임등이 상반기 수익악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TUI 그룹은 작년 12월 영국.캐나다선사인 CP쉽스를 17억유로에 인수한 바 있다.
<이경희 기자>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