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07 13:35
올해 들어 상장사들의 수출계약은 작년보다 늘어난 반면 내수계약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선 수주는 선전했으나 건설 수주는 부진했다. 7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내놓은 상장법인 단일판매.공급계약 현황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4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국내외 단일판매.공급계약 건수는 모두 281건, 계약금액은 41조4천58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8.55%, 2.15% 감소했다. 이 가운데 수출 계약금액은 25조5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41% 증가한 반면 내수 계약금액은 16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25%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조선관련 계약금액이 18조6천억원으로 작년 대비 35.82% 증가했으나 국내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인해 건설관련 계약금액은 작년보다 8.93% 감소한 17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조선업종의 경우 수출과 내수계약이 모두 작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으나 건설업종은 수출계약이 72.07% 급증한 데 반해 내수는 21.66% 줄었다. 기타 일반제품, 서비스 등과 관련된 계약금액은 5조7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1.86%나 줄었다. 한편 올 들어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금액이 가장 큰 상장사는 대우조선해양으로 총 13건, 6조6천억원 상당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삼성중공업(6조3천449억원)과 현대미포조선(1조9천272억원)이 2위와 4위를 기록하는 등 조선업체들이 상위 10개 중 6개를 차지했다. 건설업체 가운데서는 GS건설이 총 2조4천883억원어치의 계약을 체결해 전체 3위를 차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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