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01 17:40
국내외 물류기업들이 부산항 신항 배후물류부지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부산항만공사(BPA)가 2일 3차 물류부지 입주업체를 공모한다.
BPA는 특히 물류부지 조기 활성화를 위해 해당 기업들이 자금을 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기술보증기금과 3일 업무협약을 맺기로 해 관심이 모아진다.
BPA는 신항 북‘컨’ 배후물류부지내 욕망산 인근 10만8,300평에 입주할 물류기업 선정을 위한 공고를 2일 일간지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낸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BPA가 신항을 고부가가치 화물 창출형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와 공동으로 매입한 북’컨‘배후물류부지 36만4000여평 중 일부이다.
이곳 입주업체에게는 법인세 등 각종 세금 감면과 저렴한 임대료 등의 혜택이 부여되는데, BPA는 오는 8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뒤 10월 23일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아 입주업체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입주 신청자격은 국내외 물류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나 외국인 투자기업에 한정되며, 국내외 물류업체들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1, 2차 입주업체 선정 과정에서 이미 2만평 이상을 확보한 기업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BPA는 이들 업체의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사업능력 △자금조달 계획 △화물창출 계획 등을 평가해 10여개 컨소시엄을 입주업체로 선정할 방침이다.
BPA는 지난해 말 1차 배후물류부지 1만평 입주업체로 (주)대우로지스틱스와 일본의 DAT-JAPAN 등 3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부산국제물류(주)를, 올 6월 실시한 2차 배후물류부지 10만4000여평 입주업체로는 다이소인터내셔널 등 국내외 26개 업체가 참여한 7개 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다.
한편 BPA는 3일 기술보증기금과 ‘신항 배후물류부지 입주기업 보증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물류부지 입주업체들이 보증을 통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낮은 금리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BPA 추연길 국제물류사업단장은 “이번 3차 입주업체 선정에서도 국내외 유수의 물류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신항을 동북아 중심항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화물창출 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해 객관적으로 입주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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