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27 15:49
홍콩선사 OOCL의 모회사인 OOIL은 북미지역에 소재한 자사 터미널(Terminal Division)의 매각을 검토하기 위해 터미널 자산에 대한 전략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해 OOIL은 UBS 투자은행과 계약해 터미널의 잠재적인 자산 가치를 파악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매각이 검토 중인 OOIL의 터미널은 미국과 캐나다 항만에 소재한 4개 터미널로 캐나다 밴쿠버항의 델타포트와 밴텀, 미국 뉴욕뉴저지항의 뉴욕컨테이너터미널과 글로벌터미널 등이다. 이 터미널들은 2005년에 총 237만9,006TEU를 처리했으며 올 상반기에도 큰 성장세를 기록했다.
OOIL측 관계자는 “이 터미널들은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터미널 매각문제와 관련해 OOCL의 운영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터미널 매각에 대한 성사여부는 확신 할 수 없다”라며 덧붙여 “적절한 시기에 매각 검토 상황에 대해 공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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