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23명 무사 구조
싱가포르 선적의 자동차 전용운반선 쿠가 에이스(Cougar Ace)호가 23일 밤 전복사고를 당했으나 이 배에 타고 있던 선원들은 전원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미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쿠가 에이스호는 23일 오후 11시께 북태평양 알류샨 열도의 아닥(Adak)섬 남쪽 230마일 해상에서 전복됐다. 쿠가 에이스호의 구조신호(SOS) 타전 시각은 오후 11시9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 신호를 받고 달려온 알래스카 항공경비대와 미 해안경비대는 사고 다음날인 24일 오후 9시부터 헬기를 동원한 신속한 구조작업을 벌여 한시간여만에 이 배에 타고 있던 선원 23명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
쿠가 에이스호는 일본 선사인 MOL(Mitsui O.S.K. Lines) 소유의 선박으로, 자동차 5천대를 싣고 지난주 일본을 출발해 29일 도착 예정으로 캐나다 밴쿠버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미 해안경비대는 선박의 전복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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