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22 10:19
서울-부산 노선에 투입된 제주항공의 항공기가 고장 나 지난 18일부터 닷새째 운항이 전면 중단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18일 오전 9시45분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해 서울 김포공항으로 향하던 7C202편의 계기판에 제너레이터 이상 표시등이 들어왔으며 착륙 후 점검을 벌인 결과, 제너레이터 베어링이 마모된 것으로 확인됐으나 고장수리 및 점검이 지연돼 일단 22일까지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너레이터 베어링 마모가 엔진에도 영향을 미쳤는지 점검을 끝내야 운항을 재개할 수 있지만 관련 장비를 일본에서 빌려와야 하기 때문에 정비가 다소 늦어지고 있다"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운항을 재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캐나다 봄바디어사의 Q400 기종 항공기 2대를 보유하고 있는 제주항공은 서울-제주 노선과 서울-부산 노선에 각각 한 대씩 투입하고 있어 항공기가 고장 나면 해당 노선의 운항이 전면 중단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29일 서울-부산 노선을 신설, 하루 왕복 5편을 운항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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