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04 15:57
부산 신항 화물조작장(CFS)에 첫 외국 화물이 들어왔다.
특히 이 화물은 임가공을 거쳐 일본으로 수출될 예정이어서 부가가치 창출이나 신규화물 유치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4일 신항 배후물류단지에 있는 화물조작장에 일본 가구 제조.판매 회사인 우찌다양행이 미국에서 수입한 사무가구 등 100여t을 45피트 짜리 컨테이너 2개에 넣어 들여왔다고 밝혔다.
신항 북컨테이너부두 배후물류부지에서 화물조작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우로지스틱스는 우찌다양행이 들여온 수입 사무가구 등을 화물조작장에서 조립과 라벨링, 재포장 등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임가공 절차를 거쳐 일본으로 가져가 판매할 계획이다.
대우로지스틱스와 우찌다양행은 지난 4월 부산에서 물류위탁 계약을 맺었다.
대우로지스틱스는 그동안 국내 화물만 임가공해왔으며 외국 화물을 처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우로지스틱스 관계자는 "우찌다양행의 연간 물량이 10만 TEU(1TEU는 20피트 짜리 컨테이너 1개)에 이른다"며 "우찌다양행과 구체적인 반입물량 협상절차가 남아있으나 전체 물량의 10% 가량을 우리 회사가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신항 배후물류부지에 처음으로 입주한 화물조작장에 처음으로 외국 화물이 반입돼 신항 조기활성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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