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30 18:14
미포탱커 명성 미국에 널리 알려
지난 2004년 말 국내 최초로 선박건조 기술을 해외에 수출해 화제가 됐던 프로젝트가 순조로운 진척을 보이는 등 ‘미포탱커’의 명성을 미국에서 널리 알리고 있다.
현대미포와 도면, 자재 등 선박건조 공정 전반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미국 ‘에이커 필라델피아조선소’(APSI-Aker Philadelphia Shipyard Inc.)는 최근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10척의 46K PC선 중 1, 2차선을 성공적으로 건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APSI사는 최근 1차선이 지난해 10월 용골거치식을 갖는 등 공정률 60%로 내달 진수해 오는 11월경 용선주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용골거치식을 가진 2차선은 내년 2월 진수해 4월 인도할 예정이며, 나머지 호선들도 순차적으로 건조해 마지막 호선인 10차선은 2010년초 완료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 PC선이 인도되면 북미지역 연안 탱커선중 가장 최신형이 될 것이라고 큰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APSI사는 10척중 이미 6척의 PC선에 대해 OSG, 셀, BP 등과 용선 계약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우리 회사는 올 한해 동안 장비 설치 등 주요 공정별로 10여명의 기술 인력을 현지에 파견, 선박건조 전반에 대한 기술 지도를 펼치고 있다.
한편, APSI사는 지난 97년 노르웨이 조선 회사와 미국 ‘필라델피아조선’이 합작으로 설립된 회사로, 길이 335M의 도크 1기와 660톤급 골리앗 크레인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1천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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