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30 18:51
한진해운과 일본 케이라인, 대만 양밍라인이 합작으로 벨기에 앤트워프항에 세운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AIT, Antwerp International Terminal)이 지난 23일 공식 개장식 행사를 가졌다.
AIT는 4만 1천평의 면적에, 3기의 갠트리 크레인을 포함해 21기의 터미널 하역 장비를 보유, 연간 약 50만TEU의 물량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1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개장식 행사에는 앤트워프 항만청장, 벨기에 환경부 장관, 한진해운 최건식 상무 등 합작 3사 및 PSA 대표를 비롯해 약 400여명의 항만 관련 인사와 하주들이 참석했다.
Baron Delwaide 앤트워프 항만청장은 기념사에서, 공식 개장식 축하 인사와 함께 "AIT는 세계 최초로 해운 제휴사들의 공동 투자를 통해 설립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앤트워프항에서 아시아 선사들의 전용 터미널 확보로, 향후 앤트워프항과 동아시아간 무역 운송에 보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진해운은 AIT의 운영으로 베네룩스를 포함한 유럽 지역의 터미널 운영 안정화를 꾀하고, 매년 성수기 화물 적체 현상을 보이는 유럽지역에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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