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17 16:39
제3민항으로 출범한 제주지역항공사인 ㈜제주항공(대표이사 사장 주상길)이 6월 5일 제주-김포 노선에 항공기를 첫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캐나다 봄바디어사로부터 도입한 터보프롭Q400 기종 항공기 1대가 오는 30일 제주국제공항에 착륙함에 따라 건설교통부로부터 운항허가를 받아 항공기 운항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터보프롭Q400 기종의 탑승인원은 74명이며, 제주-김포 노선 운항 소요시간은 55∼63분으로 기존항공사의 터보팬 B737-500에 비해 2∼3분이 더 걸린다.
항공기 운항 시간은 제주발 김포행이 오전 6시30분, 김포발 제주행은 늦은 시간대인 오후 10시께로 결정될 전망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5월8일부터 항공편 예약을 접수하며 공항의 발권 카운터도 같은 날 문을 연다.
㈜제주항공은 공동 출자자인 제주도와 협의를 거쳐 항공운임을 최종 결정할 방침인데 김포-제주노선 기본요금을 5만9천100원(성수기 6만5천원), 김포-김해노선 5만7천100원(성수기 6만2천700원), 김포-양양노선 4만7천500원(성수기 5만2천300원), 제주-김해노선 4만5천800원(성수기 5만300원)으로 기본안을 마련했다.
제주항공의 항공운임은 기본운임 기준 운항노선에 따라 기존 항공사 운임과 비교할때 최저 1만9천100원에서 최고 2만5천300원이나 저렴하다.
㈜제주항공은 운항 첫해 항공기 5대를 들여다 운항하게 되며 오는 2008년에 3대를 추가로 도입, 8대로 4개 노선을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이미 채용한 207명의 인력 이외에 30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며 현재 조종사 38명과 정비사 47명을 확보했다.
항공기 운항정비는 자체 정비를 기본으로 하되 중정비는 해외전문업체에 외주를 주고 엔진 중정비는 항공기 제작사에 위탁해 항공기 정시 운항률을 보잉이나 에어버스와 같은 수준인 98.5%(±0.3%)로 높일 계획이다.(제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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