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03 15:54
대한항공이 한국판 뉴스위크의 항공기 안전도 조사 결과 아시아 3위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한국판 뉴스위크지와 항공안전 전문 조사기관인 플라이트세이프가 전세계 284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항공기 안전도 평가에서 세계 12위, 아시아 3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최근 6년간 각 항공사의 기체 연령, 기종 편성, 관제 설비, 안전관리 등 항목의 점수를 취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대한항공은 100점 만점에 87.5점을 얻었다.
조사 결과 아시아 지역 항공사 중에서는 일본의 전일본공수(ANA)가 1위(세계 4위, 90.0점)를 차지했고 홍콩의 캐세이퍼시픽(세계 9위, 88.4점)은 2위를 기록했다.
세계 1위는 캐나다의 에어캐나다(92.1점)가 차지했고 미국 US에어웨이스(91.7점)가 2위, 영국 브리티시에어웨이스(91.1점)가 3위, 독일 루프트한자(90.8점)가 4위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대한항공의 경우 플라이트세이프 컨설턴트의 1993년부터 2005년까지의 자료를 바탕으로 한 조사에서는 세계 77위로 추락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사고가 거의발생하지 않은 2000년 이후를 대상으로 해 항공안전 세계 12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는 차세대 항공기의 도입을 통한 항공기 세대교체 및 안전시스템 개선 등 안전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노력이 좋은 결실을 보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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