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30 13:30
오는 5월 IMO 해사안전위원회서 장기과제로 채택 예상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개발돼 온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전자해도(ENC), 레이다 등 선박항법장치간의 유기적인 작동과 사용자의 편의를 위한 신개념 선박항법시스템인 ‘통합전자항법(E-Navigation)시스템’ 도입논의가 국제해사기구(IMO)에서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미국과 영국은 지난해 12월 이 시스템 도입을 위한 국제기준 제정을 2008년까지 IMO 장기 작업과제로 채택해 줄 것을 요청하는 제안서를 IMO 해사안전위원회에 제출했으며, 오는 5월 본격 논의될 예정이다.
이 제안의 취지는 다양한 항법장치간의 상호보완적인 측면을 고려하고 사용자에 의한 과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통합적인 항법시스템을 개발하자는 것이다.
이러한 제안은 항법장치 사용자인 항해사의 과실에 의한 해양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보여 IMO 장기과제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해양수산부는 E-Navigaion 시스템 관련 기준이 구체화 될 경우, 각종 선박항법장치에 대한 접근성이 항공기의 조종실과 같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부는 우리나라의 항해·통신 장비 관련업체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E-Navigation 시스템 기준 제정을 위한 논의 초기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리의 IT 기술력과 입장이 반영된 국제기준이 도출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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