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13 13:08
심각한 기능인력난을 겪고 있는 경남 통영 안정공단내 조선업체들이 관-학-기업체간 3각 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기능인력 수급에 나섰다.
통영 안정국가산업단지내 성동조선해양(주)은 13일 오전 도청 회의실에서 경남도와 한국폴리텍Ⅶ 진주캠퍼스간 '조선기능 인력양성'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경남도는 인력모집 홍보를 맡고 한국폴리텍Ⅶ 진주캠퍼스(옛 진주직업전문학교)는 용접과 전기 등 기능교육을, 성동조선해양은 교육이수자 전원을 취업시키기로 했다.
안정공단 조선협의회에 따르면 최근 1~2년 사이 선박블록제작에서 신조선 분야에 뛰어든 성동조선해양이 7만5천t급 PC선 4척과 9만3천t급 벌크선 8척 등 총 23척을 수주했고 SPP조선은 5만t급 PC선 24척을 수주하는 등 2008년까지 건조물량을 확보하면서 조선소마다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안정공단내 조선 관련 인력은 지난해 2월 2천300여명에서 1년만인 지난달 말 3천600명까지 늘었으나 수주물량을 차질없이 건조.납품하려면 올 연말까지 3천명 이상의 신규인력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조선협의회는 예측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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